안녕하세요~ 굿잡리루리입니다!

오늘은 김지연저자의 '네가 아무리 외로워도 누군가에겐 잊혀지지 않는 사람' 이라는 책 포스팅입니다.
제목만 읽어도 마음이 벅차오르는 책입니다.
생일에 책을 선물받아서 이 책을 읽었다. 스무 살이 돼서 처음으로 타지에서 생활하며 직면한 적응 과정은 정말 힘들었다. 갑작스럽게 변한 환경에 대한 스트레스도 상당했다. 이제는 어느 정도 적응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로움은 항상 나를 찾아왔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선물 받아 제목을 읽었을 때 마음이 뭉클했다.
나 자신이 아무리 외롭게 느껴져도, 깊이 생각해보면 누군가에게는 잊혀지지 않는 사람이다. 그리움을 느끼는 사람, 나를 보고 싶어하는 사람이 분명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주변을 무시하고 혼자 외롭다며 우울해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저자는 행복한 삶을 위한 고민을 통해 글을 썼다고 전해진다. 그의 주요 키워드는 바로 '긍정'과 '행복'이었다. 그래서일까, 책의 펼쳐지는 문장 하나하나는 긍정의 에너지를 풍겨주며, 이를 읽는 이에게 위안과 희망을 심어준다.
따뜻한 색감의 사진과 아름다운 일러스트가 함께 어우러져, 눈으로 보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사실, 사진과 글이 서로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부분이 조금 아쉽긴 했지만, 사진의 아름다운 색감과 공감가는 글이 그 아쉬움을 충분히 커버해주었다. 특히, 글을 읽으면서 공감되는 부분들이 많아 더욱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1."그래서 너는 무엇을 얻었니?"
친구와의 싸움으로 인해 화가 나고, 고민에 빠지기도 하고, 때론 친구와의 관계를 완전히 끊어버리는 경우도 있었다. 그렇게 되면 나는 도대체 무엇을 얻었을까?
어릴 때의 나는 내 생각이 항상 옳다고 믿었다. 그래서 친구들과의 분쟁이 잦았고, 그로 인해 몇몇 친구들과는 관계를 완전히 끊어버리기도 했다. 이 책을 읽고 나서야 그런 상황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되었다.
그렇게 친구와의 관계를 끊어버린 후에 나에게 남은 것은 무엇일까? 만약에 남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허무함, 공허함, 분노 등 부정적인 감정들뿐이었다. 친구를 잃고, 기분까지 잃어버린 나는 결국 부정적인 감정만 얻었을 뿐, 손해만 보았다.
앞으로는 최대한 분쟁을 피하려고 노력하겠다. 만약에 싸움이 발생하더라도, 친구와의 관계를 끊지 않고 가능한 한 빨리 화해하려고 한다.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은 감정 싸움, 이제는 이런 싸움을 줄여나가야 할 때다.
2."용서할 수 없다면"
한 번, 두 번 화를 내는 것은 가능하겠지만, 누군가를 계속해서 미워한다면 그것은 결국 자신을 미워하는 것과 같다.
누군가를 미워하는 것은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만큼이나 쉬운 일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특히 이 부분의 내용을 읽었을 때, 최근에 비슷한 생각을 하게 되어 더욱 놀랐다. 누군가를 미워할수록 자신이 더 초라해 보이고, 열등감을 느끼게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글을 읽고 나서야, 내가 다른 사람을 미워했던 그 이유가 사실은 자신을 부정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존감을 높이면, 미워하는 사람도 자연스럽게 사라지고, 그 결과로 좀 더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3."어떤 일을 끝내고 나면"
책을 읽을 때 재미없다고 생각되어 대충 넘겨버리면, 결국은 정작 재미있는 부분에서 나만 모르는 것이 생기게 된다. 이것은 자신을 돌아보는 과정에서도 마찬가지다.
자신을 돌아보다가 민망하다거나 부끄럽다거나 짜증나서 넘어가게 되면, 가장 중요한 부분을 놓치게 된다. 자신의 입장에서만 생각하다 보면 자칫 이상한 늪에 빠질 수 있다. 반면,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내가 어떤 부분이 부족했는지를 깨닫게 된다.
자신이 초라해질까 두려워서 자신을 돌아보지 않고, 반성하지 않는다면, 어느 순간부터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게 될 것이다. 민망하고 부끄럽더라도, 자신을 돌아볼 줄 알아야한다. 만족은 한계에 머무르지만, 반성과 후회는 더 나은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실천'이 따라야 한다. 단순히 사색만 하고 끝나버리면, 아무런 변화도 가져오지 못한다.
4."내 일을 잘해내는 것은 중요하다"
당연히 자신의 일을 잘해내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을 잘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어떤 사람이나 상황에 대해 얄밉게 보일 수 있습니다. 오히려 자신이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다른 사람을 도와주고, 함께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 책에서 배웠습니다.
다른 사람이 못하는 일을 무시하거나 비난한다면, 그 사람은 결국 우리 곁을 떠날 것입니다. 반면, 도와주고 함께 일을 한다면, 그 사람도 기뻐하고 우리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도, 자신의 일만 잘하는 사람에게는 정이 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자신이 부족하더라도 다른 사람을 도와주며 일하는 사람은 더욱 넓은 인정과 친근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야만 진정한 행복과 만족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저자가 감정을 최대한 배제하고 자신의 생각을 길게 풀어서 쓰지 않다 보니, 이 책을 읽으면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었다. 복잡했던 마음과 고민들도 조금씩 풀리는 느낌을 받았다.
힘들 때마다, 혹은 자신의 믿음이 흔들릴 때마다 이 책을 다시 펼쳐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그렇게 쉽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깊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은 올해 받은 선물 중에서 최고의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선물해준 사람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재밌게 읽으셨나요?ㅎㅎ
다음 포스팅에서 또 좋은책 소개해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