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시민 구보씨의 하루 - 존 라이언(독후감, 줄거리, 간단요약)
안녕하세요~~ 굿잡리루리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존 라이언 저자의 '녹색시민 구보씨의 하루' 입니다!
『녹색 시민 구보씨의 하루』는 저에게 현재 이상기후와 같은 환경 문제가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주제임을 일깨워주었습니다. 제목만으로는 구보씨가 친환경적인 생활 습관을 지키며 살아가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그 예상을 뛰어넘어, 구보씨를 매개로 해 환경 이슈에 깊이 있는, 전문적인 시각을 제시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점이 저를 더욱 몰입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책은 일반인의 대표적인 모습을 구보씨라는 캐릭터를 통해 표현하고 있습니다. 구보씨의 일상 속에서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물품들, 예를 들어 커피, 신문, 햄버거, 자동차 등을 통해 우리의 소비 패턴을 독특하게 드러냅니다. 이 책은 단순히 소비하는 행동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 뒤에 숨겨진 장비, 재료, 심지어 원소에 이르는 소비의 전 과정을 계산하여 보여줌으로써, 우리의 일상이 어떻게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깊이 있는 시각으로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우리에게 문제의 인식을 일깨워주며, 이후에는 녹색 시민으로서 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실천 방안들을 제시합니다. 이런 독특한 구성은 독자에게 실질적인 환경 보호의 방향을 제시하면서도, 그 과정에서 우리의 일상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합니다.
이 책을 통해 저는 저자가 주장하는 세 가지 주제를 발견하였습니다.
첫 번째는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입니다.
이 책은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첫 번째 단계는 그것을 인식하는 것이다.’(p.13)라는 말로 시작해, 우리의 소비 행위가 얼마나 많은 낭비를 초래하는지를 세세하게 드러냅니다. 이를 통해 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이런 주장들을 접하며, 저는 또 다른 중요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먼저 그 문제를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환경 문제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에도 적용되는 원칙입니다. 이는 모든 문제 해결의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환경 문제를 추상적이고 멀게 느껴져서 실제 해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 그 문제가 우리 지역사회와 깊이 연결되어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이로 인해 환경 문제가 저의 문제, 우리의 문제라는 사실이 더욱 실감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로 저자가 주장하는 것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이어지는 변화입니다.
이 책에서는 녹색시민이 되기 위한 다양한 대안을 제시합니다. 이웃과 신문을 함께 구독하거나, 패션을 포기하는 등의 대안이 제시되는데, 이들은 일부로 보면 극단적이고 현실성을 떨어뜨리는 조언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마치 자본주의 사회에서 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문제를 간과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고, 개인의 개성과 문화를 무시하는 것처럼 느낄 수도 있습니다. 저도 이런 대안들에 대해 의문을 가지며 이 책을 읽었습니다.
하지만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저자는 이러한 의문들에 대해 ‘잘못된 것은 지구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생산과 소비의 시스템이다.’라며 해답을 제시합니다. 우리가 소비를 포기하는 것이 이상하다고 느끼는 것은, 현재의 시스템 구조가 과도한 소비를 부추기기 때문입니다.
극단적인 녹색시민으로의 변화를 주장하는 것은, '자그마한 일들이 변화를 일으킨다.'(p.124)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함입니다. 즉, 모든 사람이 조금씩 행동하면 그것이 모여 큰 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우리에게 개인의 작은 행동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제시합니다.
세 번째로 저자가 강조하는 주제는 소비자의 힘이 크다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소비자들은 기업들의 행동을 규제하는데 가장 큰 영향력을 갖는다.'(p.51)라고 말하며, 소비를 줄이는 행동으로 생산자들을 규제할 수 있다는 관점을 제시합니다. 실제로 환경을 손상시키는 대부분의 소비는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며, 이를 소비하는 소비자가 구매의 선택을 통해 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 책을 통해 환경 문제뿐만 아니라 협동과 지역사회에 대한 중요성, 노동착취와 시장 구조 문제, 환경과 병에 관한 문제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 책에서 자주 언급하는 '자발적 가난'에 대한 어필이 충분히 되지 않은 것이 아쉬웠습니다. 또한 이 책이 협동의 힘으로 기획되고 출판된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그 점이 책의 메시지와 일치하는 면에서 깊은 감탄을 하였습니다.
재밌게 보셨나요?ㅎㅎ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