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 - 엄기호(독후감, 줄거리, 간단요약)
안녕하세요~ 굿잡리루리입니다!

오늘은 엄기호 저자의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 책 리뷰입니다.
이번에도 청춘을 주제로 한 책을 선택해 읽었다. 아직 책 읽는 습관이 굳어지지 않아, 읽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때로는 힘겨웠다. 내 기숙사와 집의 책장을 채운 수많은 책들 중, 아직 읽어보지 못한 것들이 많다. 모두 읽고 싶었던 책들이었지만, 항상 시간이 부족했다. 이제 남은 학기가 끝나고 방학이 되면, 이 책들을 천천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에 읽은 책은 내 생각과 많이 닮아 있어 선택을 잘 했다는 뿌듯함을 느꼈다.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지 않을까 싶었고, 그런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기분 좋았다. 이 책은 현재를 살아가는 20대의 생각과 삶을 잘 담아낸 작품이었다.
이 책을 통해 내 20대 청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기회가 되었다. 고등학교 시절, 꿈꾸던 20대의 삶은 얼마나 현실화 되었을까? 고등학교 때보다는 자유로운 삶을 살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대학생이 된 지금, 한 학기를 지나보니 그게 아니라 더 강압적인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대학에 입학하더라도 성적이나 취업 문제 등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존재한다. 아직은 그 부담을 직접적으로 느끼지는 못했지만, 점차 그 어려움을 체감하게 될 것 같다. 아직 젊다는 생각에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아, 빠르게 현실을 직시하고 더 열심히 노력하고자 한다.
또한, 등록금 문제가 큰 부담이다. 잠시 삶의 비용을 계산해봤는데, 등록금, 기숙사비, 생활비 등을 합치면 약 700만원이 나온다. 이는 평범한 직장인의 3개월치 월급에 해당한다. 다행히 학자금 대출로 부담을 덜고 있지만, 이 대출도 쌓이다 보면 결국은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다음 학기에는 더 열심히 하려는 의지가 생겼다. 부모님께서 항상 뒤에서 지켜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죄송하다. 그동안 항상 나중에 후회하는 삶을 살아왔지만, 이제는 만족감을 느끼며 살아가고 싶다.
그러나 노력하려고 하면 항상 생각이 드는 것은 '이게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일인가?'이다. 하고 싶은 일이어야만 진정한 열정을 가지고 노력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 학교에 온 것은 내 선택이었고, 그 이유도 내가 하고 싶어서였다. 하지만 수업을 듣다 보면 '내가 정말 이 일을 하고 싶은 건가?'라는 의문이 든다. 아직 배우는 게 많아 그럴 수도 있겠지만, 가끔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는 조금 더 지켜보며 깊게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고등학교 때, 나의 청춘에 대한 또 다른 상상은 '자유'였다. 부모님의 보호 아래에서 벗어나, 나만의 삶을 살아가는 것, 그것이 바로 그 자유였다. 하지만 지금, 그 생각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 자유라는 개념보다는, 사회라는 감옥 문 앞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간 듯한 기분이 든다.
그동안 청소년이라는 나이로 인해 사회로부터 많은 보호와 혜택을 받았다. 그러나 이제 성인이라는 타이틀이 붙게 되면서, 나 자신이 직접 책임을 질 상황들이 늘어났다. 만약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일이겠지만, 모든 사람이 실수할 수 있기에, 그런 상황이 조금은 두렵다. 성인이 되면서 스스로 모든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모든 일에 책임을 지게 된다는 점이 고민이다. 어릴 적에는 성인이란 자유로운 존재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실제로 성인이 되어보니, 오히려 신경 써야 할 일들이 더 많아진 것 같다.
우리의 삶에서 '돈'이 차지하는 비중은 결코 작지 않다. 우리는 돈을 벌기 위해 공부하고, 돈을 벌기 위해 일한다.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도 돈이 필요하다.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돈이 많다면 행복에 더 가까워질 것만 같은 사회에서 살고 있다. 이런 사회에 발을 들여놓은 나에게 이 책은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해 주었다.
"우리가 돈의 노예가 되는 이유는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유를 잃지 않기 위해서다."
이 문장을 항상 명심하며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험난한 사회에서 살아가는 것은 쉽지 않지만, 그럼에도 버텨내고, 즐기고, 때로는 실패하며, 결국 성공하는 모든 것이 청춘의 힘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자신있게 '나는 아름다운 청춘을 살았다'라고 말하고 싶다. 또한, 다른 사람들로부터 '너는 정말 청춘을 살았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 웃음을 터뜨릴 때도 있을 것이고, 눈물을 흘릴 때도 있겠지만, 그런 말을 듣기 위해 내 청춘을 즐겁게, 열심히 살아가는 것에 집중하려 한다.
재밌게 보셨으면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