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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 김우중(독후감, 줄거리, 간단 리뷰)

굿잡리루리 2024. 2. 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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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굿잡리루리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김우중 저자의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입니다.

책 표지

 


 

 1997년 IMF 위기가 찾아왔을 때에도 굳건히 버텼던 대우, 대한민국이 위기에 직면했을 때에도 해외에 가장 많은 사업장을 진출시킨 대우. 그 성과는 재계서열 2위라는 명성으로 이어져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대우 회장 김우중입니다. 결과론적으로 보자면, 그의 두려움 없는 용기가 과도한 경영 확장과 천문학적인 부실로 이어져 대우사태를 일으킨 원인인지, 아니면 아직 김우중 회장이 밝히지 않은 어떤 이야기가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980년대 말에 이 책이 베스트셀러였던 이유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이 출간된 지 이미 30년이 흐르고 있지만, 책 속의 시대적 상황은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것이 다행인지 불행인지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현재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반드시 기억해야 할 내용들이 많이 담겨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공감되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소극적인 비관론자는 위기의 순간에 절망하며 끝을 내지만, 적극적인 사람은 바로 그 순간에 기회와 희망을 찾아내 도전한다. 그는 '위(危)' 속에 '기(機)'를 발견하는 사람이다. 모험 없이 성공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도전 없이 성취하는 것은 없다. 그 모험과 도전이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 해도, 실패를 두려워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 사람보다는 도전과 행동을 선택하는 사람이 더 지혜롭다고 나는 생각한다."

 이 구절은 김우중 회장을 잘 표현하고 있으며, 나 자신에 대한 반성의 시간을 가지게 만든다. 아직 젊음에도 불구하고 어느새 안전한 곳을 찾게 되고, 도전보다 안전을 선택하는 내 모습을 보며 부끄러움을 느낀다.

 

 

2. "회사의 발전과 퇴보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는 사람이다. 사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이 문장은 리더십을 갖춘 사람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며, 우리 모두가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태도를 갖춰야 함을 상기시켜준다.


 

 삶을 살아가며, 가슴 속에 자신이 지켜야 할 한마디를 간직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88만원 세대'라는 용어가 20대의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킨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로 인해 시작된 세대론 논쟁이 '아프니깐 청춘이다'식의 자기계발 마케팅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며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런 시대에 김우중의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라는 책은 다른 자기개발서와는 달리 진솔하게 다가왔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이야기 중 하나는 인중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아기들이 천국에서 대기하며 세상의 비밀과 원리를 모두 알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아기가 어머니의 자궁을 통해 태어나려는 순간, 천사가 다가와 그간 알게 된 모든 것을 잊게 한다고 합니다. 그 천사의 손자국이 바로 인중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그 비밀은 무엇일까요? 그 비밀은 우리가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과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천사가 기억을 지워버린 것은, 우리가 그것에 대해 고민하고 힘쓸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김우중 회장의 이런 고민에 대한 생각이 적혀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잊혀진 기억에 대한 질문의 답을 찾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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